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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 vs 프리드먼 학파 주요 이론 및 차이점

by tittatto 2025. 2. 17.

케인즈, 프리드먼 경제학파 관련이미지

케인즈 학파와 프리드먼 학파는 경제학 이론에서 두 가지 매우 중요한 시각을 제시한 학파들로, 두 학파는 경제 정책에 대한 접근 방식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케인즈 학파는 경제 불황 시 정부의 개입을 강하게 주장한 반면, 프리드먼 학파는 시장 자율성을 중시하면서 정부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학파의 주요 이론, 차이점, 그리고 그 이론들이 현대 경제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케인즈 학파의 주요 이론

케인즈 학파는 1930년대 대공황 당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가 제시한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합니다.

케인즈는 당시 전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며 대공황을 겪고 있을 때, 시장 자체만으로는 경제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자동으로 균형을 이루지 않으며, 특히 경제 불황에서 수요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케인즈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직접적으로 재정 지출을 늘려 총수요를 증대시킴으로써 경제를 부양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거나,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면 소비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의 생산 활동이 증가하며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케인즈는 또한 통화정책을 통해서도 경제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화폐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정부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후에 많은 국가들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케인즈의 이론을 채택하기도 하였습니다. 

 

프리드먼 학파의 주요 이론

반면, 프리드먼 학파는 케인즈 학파와는 전혀 다른 경제적 접근을 취했습니다.

밀턴 프리드먼은 통화주의의 이론을 주장하며,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의 경제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리드먼은 특히 케인즈의 정부 재정 지출을 비판했으며, 정부의 개입이 경제의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리드먼은 경제 성장과 안정성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통화량'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경제에 있어서 통화량이 공급되는 속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고,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통화량의 급격한 증가나 감소는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부의 재정 지출보다는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이론에서 핵심은 "통화의 양이 경제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통화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프리드먼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중앙은행이 정치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나 오직 경제적 목표를 위해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케인즈와 프리드먼 학파의 차이점

케인즈 학파와 프리드먼 학파의 차이점은 주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케인즈 학파는 경제가 침체되었을 때 정부가 직접적으로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이는 재정적 자극책을 통한 총수요 증가로 이어집니다. 즉, 정부는 경기 침체 시 적극적으로 공공부문 투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민간 경제의 회복을 도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반면, 프리드먼은 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기능을 신뢰하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오히려 경제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특히 정부의 재정적 자극책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경제 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리드먼은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적절히 관리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접근에서도 두 학파는 차이를 보입니다. 케인즈는 인플레이션을 경기 침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수적 현상으로 보았고,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반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을 지나치게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결론

케인즈와 프리드먼 학파는 경제학 이론에서 중요한 두 가지 흐름을 대표하며, 각기 다른 정책 제시와 정부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케인즈 학파는 경제 위기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하는 반면, 프리드먼 학파는 시장 자율성을 존중하고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려 합니다.

두 이론은 경제 정책 설계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현대 경제에서는 두 이론이 상황에 따라 혼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론들을 통해 우리는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더 나아가 경제 불황이나 경기 과열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